합천 해인사 내전수함음소 권490 목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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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내전수함음소 권490 목판은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목판으로, 2013년 7월 16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180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내용 및 가치:

• 내전(內典): 부처의 설법을 담은 불경을 의미합니다.
• 음소(音疏): 불경의 음과 뜻을 해석한 것을 의미합니다.
• 권490: 내전수함음소의 권차를 나타냅니다.
• 목판: 나무로 만든 경판을 의미합니다.

이 목판은 1245년(고려 고종 32년)에 대장도감에서 판각하여 완성한 경판입니다. 내용은 대승불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여섯 가지 실천 덕목인 육바라밀다(六波羅蜜多)를 설명한 것에 대한 주석입니다. 본문은 반야(般若)가 한역한 대승이취육바라밀다경(大乘理趣六波羅蜜多經) 10권에 대한 음의(音義)를 담고 있으며, 권말에는 '을사세 고려국 대장도감 봉칙조조(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라는 간기가 있어 제작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이 경판은 지금까지 대장경목록에도 없이 인쇄본만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이 목판의 발견은 대장경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논란:2014년, 이 목판이 도난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수십 년 전 해인사에서 사라졌다가 개인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고, 구입 과정도 명확하지 않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문화재청은 출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보물로 지정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진품이고 대장경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는 이유를 들어 보물 지정이 유지되었습니다.